나는 나름대로 적극적인 여자
라고 자부해왔는데 너를 만나
내가 틀렸던가 소심했던가
다시 생각해보게 돼 넌 뭔가
나를 움츠러들게 하는걸
나는 내 감정을 정말 전혀 못 숨겨
여자는 여자답게 치마라는 말
잊지 않고 산 치마가 걸려있는 나의 방
너와 둘이 만날 때 겨우 입은 치마
용기내서 입은건데 그렇게 웃지마
머리를 땋을까 하나로 묶을까
맘편히 풀을까 결국엔 모자
너는 아직까지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사람 좋은 웃음 얼굴에 띄우네
박수도 짝이 있어야 소리가 나는 법
이건 뭐 돌을 꼬시는 게 더 쉽겠어
너의 곁에 다가가던 나는
점점 더 지쳐가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날 좀 봐달라고 말을 할래
너의 곁에 다가가던 나는
점점 더 지쳐가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날 좀 봐달라고 말을 할래
얼마 전에 우리 같이 사진 찍구
난 친구들에게 보내면서 말했지
얘가 내 예비 여자 친구
근데 넌 인스타에 그 사진 올리구
해시태그 우정 남자사람친구
다른 여자들이랑 다르게
여우같지 않아
그게 너만의 매력이야
근데 문제가 있다면
너무 곰이란 게 문제
우리 이러다 그냥 죽마고우 될 것 같아
난 겉으론 티를 안 내도 사실 내 속은
불그레 발그레 거리는 반면에
넌 한결같이 느긋해
난 니가 궁금해 심장 두근대
근데 넌 나더러
요새 누구랑 썸 타냐고 묻네
Oh you're so lovely but silly
때론 먼저 고백 받고 싶은
남자들의 심리
나 괜한 오기 생겼어
뻔한 건 재미 없어
니가 먼저 말할 때까지
I'm gonna keep it secret
너의 곁에 다가가던 나는
점점 더 지쳐가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날 좀 봐달라고 말을 할래
너의 곁에 다가가던 나는
점점 더 지쳐가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날 좀 봐달라고 말을 할래
다른사람 다 알잖아
딱 한 사람 너만 몰라
다른사람 다 알잖아
딱 한 사람 너만 몰라
언질을 줄 때 줄만큼 줬어
눈치 좀 채 눈치가 없어
언질을 줄 때 줄만큼 줬어
눈치 좀 채 눈치가 없어
너의 곁에 다가가던 나는
점점 더 지쳐가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날 좀 봐달라고 말을 할래
너의 곁에 다가가던 나는
점점 더 지쳐가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날 좀 봐달라고 말을 할래
너의 곁에 다가가던 나는
점점 더 지쳐가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날 좀 봐달라고 말을 할래
너의 곁에 다가가던 나는
점점 더 지쳐가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날 좀 봐달라고 말을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