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난 싫어 발가벗겨진 기분
근데 내 안에 구멍 하나 있어
넓어지는 지름
이걸 꺼내 보일 수는 없고
고개 숙인 채로 나 입을 다물어
돈 몇 푼에 하루를 파는 것
점점 좁아져
사람도 자아도 갇힌 것 마냥
여기 보라고 임마 이달 통장에
모인 합이 보이냐
이게 뭘 위한 건지는 나도 몰라
좋은 삶
온갖 고귀한 단어만 주워 담아 골라
만족감 이게 과연 날 위한 건가
말 못 할 피로감에
휩싸인 듯 탁한 공기와
다 타고 남은 재와 같은 고독감
몇 마디 하소연처럼 보네
거울 속 나조차
이곳은 숲이야
나 혼자 빠져나올 수는 없는 늪이야
난 숨지만 끝내
감출 수가 없는 무지함
작은 불티 하나가 불을 붙인다면
비로소 끝이나 버릴까
알고 싶지 않아
먼지 휘날리는 거야
무너진 모습이야
여긴 정글 속 덤불 숲 휘감은 불
먼지 휘날리는 거야
무너진 모습이야
여긴 정글 속 덤불 숲 뒤덮은 불
역사는 가르쳐 인간답게 사는 법
그건 바로 앞으로 아닌 척
뒤로는 사기 쳐
반칙 써 길 안 비켜
남이 못 가도록 해
돈 없으면 문 닫히며
**** outta here
날 봐
내 안에 구멍이 이렇게 커졌나 봐
이걸 넣고 저걸 넣어도
계속 커져 그 어둠 퍼져
뭘 더 넣어도 깊어서
바닥으로 닿을 수 없어
사로잡혀서 갈증에 허우적
위아래로 섞여 절대 안 넘쳐
차가움만이 번쩍여
차가움이 날 발가벗겨
선악과를 갉아 먹던
뱀이 날 간지럽혀
우물거리면서 답이 입안에
물어보네 너도 원해
물론 나도 그걸 원해
그건 어쩜 일종의 거래
예전의 나는 정말 싫어했던
그 고리에 고리를 거네
이거 얼마처럼 보여
먼지 휘날리는 거야
무너진 모습이야
여긴 정글 속 덤불 숲 휘감은 불
먼지 휘날리는 거야
무너진 모습이야
여긴 정글 속 덤불 숲 뒤덮은 불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
이렇게 나만 혼자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