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뭐가 평범한 건지
이 말만 적어놓고 시간은
많이도 흘렀네 어리석은 나는 가끔씩
알 수 없어 넌 어디까지 간 건지
너만 없던 밤들은 내게
엉켜있기만 한 말들을 얘기해
괜찮고 뭐 그럴듯한 주위를 둘러봐도
온 세상이 널 광고하네
오만하고 이기적이라서
널 지치게 하던 달라질
수 없을지 모르는
내게도 다음 번이 있을까 어딘가에
모든 게 아쉽다던
그 날 밤 너만 기억이 나네
넌 마치 모르는 사람처럼
내 옆을 지나가고 난 널 안보고 걸어
날 짓누르는 생각에 젖어
자꾸 깊게만 가라앉고
모든 아침이 싫었어
화가 나있었네 속 안에는
헛된 욕심에 내가 매일 쏟아냈던
거친 말들을 주워담을
수 있을지 몰라서
풀 수 없는 매듭에 매달렸지 혼자
네가 온다면 널 쓰다듬을 수만 있다면
내가 이런 내 마음을 애써 눌러가며
널 보러 갔던 그 밤이
낮이 되고야 난 두려웠지
이미 내가 널 놓아 줄
수가 없단 걸 알아서
넌 괜찮은 걸까 그 회사는 잘 다니는지
미소를 건네줘 너에게서
연락이 올 까봐
오 나만 취할 수가
없었지 요동치고 있어
난 달아나도 없어 자유로울 수가
너는 알잖아 몸부림쳐 나의 우주란 건
비가 오는 횡단보도처럼
여기 멈춰서 계속 너를 비추는
나는 자꾸만 널
왜 나는 자꾸만 널
나는 자꾸만 널
왜 나는 자꾸만 널
나는 자꾸만 널
넌 괜찮아 보여 몇 번을 말했지
생각해보면 할 수록 시간을 갖자던
네 문자는 가혹했네 그 때의 난
눈보다도 마음이 훨씬 멀어있었어
날 보러 온 형들은 내게
다들 비슷한 말을 하려는 듯했고
나는 듣기 싫었지 다 개인적인 얘기래
연락을 그저 기다릴 뿐인데도
도무지 난 감출 수가 없나 봐
넌 나의 색깔을 가져가서는
돌려주지를 않네
그래서 몇 달은 흑백 영화 같았지
나의 계절들은 멀뚱히
서있고 할 일을 안 했어
여기 멈춰있네
날 데려가 줘 네가 없는 곳에
어디든 숨을 수 있게 우리 노래는
다음 곡으로 넘어가야 해
그만 내려놔 억눌렀던 감정들
이제 그만 내려놔 난
네가 자랑스러워 girl
I'm proud of you and I'm missing you
나도 너와 같아 언젠가
나는 자꾸만 널
왜 나는 자꾸만 널
나는 자꾸만 널
왜 나는 자꾸만 널
나는 자꾸만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