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고 왜소했던
어린 시절 성호 병욱이와
함께 뛰놀던 추억이 가끔 내
머릿속을 스치네
그때의 내 꼬리표는
신능초 사고뭉치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지
때문에 아버지의 눈가엔
주름이 너무나도 많으셨어
그래도 순수하고 눈치가 없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게임 한판에 울고 웃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머릿속에 계산기가 없던
팽이처럼 돌아간다면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몸이 움직이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Like animal animal animal
animal animal animal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몸이 움직이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Like animal animal animal
animal animal animal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계속되는 사람들의 눈치 속
정말 너무너무 나도 지겨워
어렸을 때 자주자주 해주시던
아버지의 김치찌개를 먹으면
좀 나아질 거 같기도 해 아니면
학창시절로 돌아가
태양 보이즈투맨 형아들과 만난
다면 다면 다면
소원이 없겠네 근데 이런 생각 하는걸
보면 보면 보면
요즘 조금씩 지쳐가는 것 같기도 해
어렸을 때 나로 돌아가서 묻고 싶네
그럼 열다섯의 내가 말하겠지
머리비우고 꼴리는 대로 해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몸이 움직이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Like animal animal animal
animal animal animal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몸이 움직이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Like animal animal animal
animal animal animal
기린 사자 호랑이 하마
나도 이들처럼 되고 싶어요
원숭이 코뿔소 다람쥐 도롱뇽
나도 이들처럼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