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파도 끝
너와의 관계는 끝
말도 안 되는 그 표정 좀 치워
울고 싶어도 뚝
사실 처음부터 쭉
다 거짓이었어, 비켜줘 거슬려
알고 있잖아 왜 모른척하는 건데?
변한 태도가 뭘 뜻하는 건지는
네가 누구보다 잘 알 것 같은데
모른단 표정으로 날 쳐다보지 마
꼭 말로 해야 알아?
끝난 거야 우리 사이
칼로 자른 듯이 다시는 붙일 수도 없지
비굴하게 매달리지 마
치졸해, 찌질해 다른 사람 만나
그래 얼마든지
가슴 아파도 끝
너와의 관계는 끝
말도 안 되는 그 표정 좀 치워
울고 싶어도 뚝
사실 처음부터 쭉
다 거짓이었어, 비켜줘 거슬려
왜냐고 묻지 마 이유는 없어
영원한 사랑을 믿을 만큼 어리지는 않아
어차피 결혼까지 생각한 건 아니고
젊은 날 한때 만나 즐거웠으면 됐잖아
비련의 남주인공 코스프레 그만
쿨하게 끝내고 뒤돌아서 멋지게
현실이야 이건 드라마가 아니라
다시 만나 행복하게 지낼 가능 없어
모든 걸 너의 멋대로만 생각하지 마
너의 말대로 드라마 아닌 현실이야
어떻게 이어온 우리 사이에 끈인데
그것마저 이별로 자르려 하지 마
우리의 감정선 엉키고 엉켰지
매번 싸웠을 때마다 억지로 넘겼지
이해할 수 있었거든 더 보살피고
내 품 안에 꼭 안아 주면 바뀔 거란
믿음 안에 살고 있어 아직 난 여기 있어
불안한데 혹시라도 딴생각은 정말 안돼
한시라도 떨어져 있기 싫단 말이야
나를 싫어해도 너 아니면 안 된단 말이야
한번 더 생각해줘 이런 나를 보면서
다시 되감아줘 추억을 그리면서
잠깐의 시간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어
절대로 못 끝내 그대로 있어
가슴 아파도 끝
너와의 관계는 끝
말도 안 되는 그 표정 좀 치워
울고 싶어도 뚝
사실 처음부터 쭉
다 거짓이었어, 비켜줘 거슬려
잠시 시간 가질 필요 없어
너의 의견 같은 거 반영할 생각 없어
단둘이 있는 게 내겐 가장 큰 지옥
싸울 때마다 벽에 말하는 그 기분
날 위해 하는 너의 행동? 역겨워
너를 싫어해 너도 잘 알고 있네
근데 뭘 더 잡으려고 하는데
이미 끝난 우리 사인데
난 절대 못 끝내 이대로는 아니야
너무 혼란스러워 정리 안된 마음이야
난 잡을래 끝까지 네가 아직 좋은데
네가 날 밀어내어도 너의 옆에 붙을래
차라리 시간을 더 가져보자고
사랑을 끝내기는 너무 싫다고
지금 이 상황에 난 상대적으로 약자고
너의 태도와 말투에 맘이 아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