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입을 맞추던 한강 거리
또 자주 가던 압구정 그 밤 거리
조차도 이젠 나 혼자 홀로 걸어가
어딜 가 나 있는 흔적에 겁이 나
며칠 전까지 당겨 대던 줄에 낚여
널 믿었는데 헤어지자고
말이 바껴
뼛속까지 전부 퍼주고
난 머저리처럼
아픈 상처까지 맡아 주나 봐
난 너만 생각하는 바보 같은 놈
쓰는 멜로디는 이별 노래 같은 곡
너가 내 가슴 깊이 새긴 그리고
귀에 배긴 사랑 얘긴 다 한 순간의
말뿐인 건지 너 그냥 말이나 말지
너를 믿으라는 말이
참 뻔뻔해 그치
이렇게 돼버린 거 차라리 끝내
라는 말은 못하지
어떻게 사랑이 그래
조금씩 빠져 드는데
내 사랑은 진행 중인데
왜 갑자기 그래
왜 헤어지잔 말해
정말 너무하잖아
사랑이 다 뻔한 것일까
그냥 니가 뻔한 놈일까
난 알 수 없지만
널 알 수는 없지만
아직 너를 사랑해
너가 원한다면 하늘의 모든 별
따다 바치는 건 일도 아닌 걸
이라며 고백했던 소중한 순간은
어디로 간 걸까 내 곁에 남은
친구들의 얘기 TV 또 술 한잔이
이렇게 지루한 적이 없어
넌 그걸 아니
무심코 술에 취해 눌렀던 번호가
왜 이렇게도 자주 본 것만 같 어
가끔씩은 나도 니가 미워
근데 혼자인 게 너무 싫어
헤어지면 안 될 것 같아 baby
그 말 취소 해죠
조금씩 빠져 드는데
내 사랑은 진행 중인데
왜 갑자기 그래
왜 헤어지잔 말해
정말 너무하잖아
사랑이 다 뻔한 것일까
그냥 니가 뻔한 놈일까
난 알 수 없지만
널 알 수는 없지만
아직 너를 사랑해
힙합만 듣던 내가
요즘 발라드를 uh
뻔하디 뻔한 이별 노래
가사를 적어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해
사랑하니까
아직도 누굴 만나면 널
자랑하니까
잘 들어봐 늦지 않았어 우리
죽고 못 살았어 우리 둘이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어
기억나
너도 많이 사랑했잖아
나보다 더 사랑했잖아
왜 아니라고 해
왜 안 된다고 만 해
우리 싸우지 말자
사랑이 다 뻔한 것일까
그냥 니가 뻔한 놈일까
난 알 수 없지만
널 알 수는 없지만
아직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