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쳤나 봐 어디서 뭘 하든
니 생각이 나잖아
이런 너 땜에 내가 이상해져
별 생각 없던 니가 달라 보여서
잠깐만 할말이 있어 라고
널 멈춰 세운 것도
어느덧 수십 번
턱 끝까지 차오른 말을
오늘도 억지로 삼켜냈지만
이정도 해도 눈치채지 못하는
너가 참 얄미워
혹시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걸까
왜 나의 맘을
너는 아직도 모르는 걸까
니 생각도
나와 같다면 더이상 난
바랄게 하나 없을 텐데
지금 너의 맘은 뭘까
말할까 말까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지금 이렇게라도
옆에 있어도 난 행복한데
말할까 말까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이렇게라도 웃는 모습만
봐도 괜찮은데
너 빨리 말해 말해
너 빨리 말해 말해
자꾸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애태우지 말고
더 빨리 말해 말해
더 빨리 말해 말해줘
너 나를 그만 흔들고
이젠 내게 말해줘
나 처음이야
니 옆에 있을 때
이렇게 떨리는 건
머뭇거리는 건
나를 눈치 챌까 봐
나를 눈치 챌까 봐
괜히 관심 없는 척 했어
니가 자꾸
내 눈을 마주치지 않아서
파란 저 하늘만
자주 쳐다보게 돼
밤하늘에 널브러져
있는 별들보다
수많은 생각들이
오늘따라 날
괴롭히는 밤이야
니가 없인 돌아가지 않아
나의 날
니가 없음 시간조차
흘러가지 않아 난
언제쯤 이면
이런 날 니가 알아줄까
오늘도 니 생각에 취해
깊이 잠 못 드는 밤이야
말할까 말까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지금 이렇게라도 옆에
있어도 난 행복한데
말할까 말까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이렇게라도 웃는 모습만
봐도 괜찮은데
너 빨리 말해 말해
너 빨리 말해 말해
자꾸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애태우지 말고
더 빨리 말해 말해
더 빨리 말해 말해줘
너 나를 그만 흔들고
이젠 내게 말해줘
드디어 기회가 생겼지만
난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걸
너에게 오늘은 말할까 말까
지금까지도 고민되는걸
말할까 말까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지금 이렇게라도
옆에 있어도 난 행복한데
말할까 말까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이렇게라도 웃는 모습만
봐도 괜찮은데
너 빨리 말해 말해
너 빨리 말해 말해
자꾸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애태우지 말고
더 빨리 말해 말해
더 빨리 말해 말해줘
너 나를 그만 흔들고
이젠 내게 말해줘
이젠 내게 말해줘
Ah ah hu a yeah
이젠 내게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