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즈
불빛이 반쯤 꺼져버린 방에서
在这半开灯的房间里
아무 말이나 뱉는 게 익숙해진 인간은
习惯了随意吐出些话语的人类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남고 있지만
就算与时间一起留存到了现在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불안한 서울의 밤
也会因为未知的结局而感到不安的首尔的夜
해쉬태그에 적는 글자가 내게
hashtag中写下的字 对我来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난 전화기를 닫고
有什么意义呢 我就这样关上手机
티비화면을 검게 그리고 목욕 재개
电视上黑色的画面 还有重新开始的洗浴
습관처럼 한숨 두 눈을 또 감고 다시
习惯性地叹息 闭上双眼
떠 봐도 달라질 것 없는 내일
又睁开 也不会有什么变化的明日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질책해
即使谴责着这样思考的人
왔지만 오늘은 나도 머리가 복잡해
今天的我却也头脑混沌
우리는 한입으로 두말하면 안 된다던데 right?
不是说我们一定要说话算数吗 对吗?
차를 샀어 어디든 떠나자
我买了车 不管去哪里都先离开吧
이유는 없어 서울만 아니면 돼
没有理由 只要不是首尔就好
이번 대화의 마무리는 행복하자
这次对话的结尾是要幸福啊
Uh.. 진심이길 바래
嗯.. 希望你是真心的这样想
두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는데
紧闭双眼也无法入睡
커튼 사이로 시든 불빛만 비추네
微弱的灯光透过窗帘照射进来
어서 나를 데려가줘
快点来把我带走吧
텅 빈 이 도시 속에서
让我能在这空荡荡的城市中
날 채워줘 내가 나일 수 있게
安然入睡 让我能成为我自己
오 날 오 날
哦我 哦我
하지 못한 말이 너무나도 많지만
想说的话还有很多很多
난 그걸 무덤까지 끌고 갈 거야
但我要一直将它们拖到坟墓里
해는 벌써 떠있고
不知不觉太阳早已升起
넌 지금 잠을 자지만
现在的你还在睡梦中
난 바삐 또 움직여야 하니까
我却又要开始忙碌奔波了
무표정이 무표정이 무표정이 아닌 듯이
似乎不是无表情
악수를 청하는 그들의 눈에 보란 듯이
请求握手的他们眼里尽是轻狂
미소로 답하고 급히 전화기를 쳐다보며
用微笑回答着这一切却又匆忙看着手机
아무 말도 없는 너와의 대화창으로 또
看着与你空荡荡的对话框
흘러간 시간은 27년의 반
流逝了足足27年半的时间
살아왔지 마치 그저 내 딴엔
我就这样生存了下来 就像另一个我
잔소린 전부 미뤄낸 다음
把我的唠叨全都推到了后面
아니길 바라겠지 언젠가 태어날 내 딸은
期盼着不要这样的总有一天会降临的我的女儿
운전은 내가 할게
驾驶就交给我吧
지금 바로 떠나자
现在就离开吧
이유는 없어 이곳만 아니면 돼
没有任何理由 只要不是这里就可以
이번 대화의 마무리도 행복하자
这次对话的结尾也是要幸福啊
Uh.. 진심이길 바래
嗯.. 希望你是真心的这样想
Wherever you go, please take me,
无论你到哪里 都请带上我
모두 잠든 시간에, 도시가 우릴 모르게
在所有人都沉睡时 我们背着这座城市
내 어깨를 누르던 모든걸 놔둔 채
把压在我肩膀上的所有担子都卸下
I don't like where I come from
我不喜欢我的家乡
I don't like where I should go 워우워우워
我不喜欢我应该去哪里的话 喔唔喔唔喔
여길 벗어나, 불안한 서울의 밤
逃离这里 逃离首尔的夜
There is nothing I can do
我无能为力
There is nothing I can do
我无能为力
두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는데
紧闭双眼也无法入睡
커튼 사이로 시든 불빛만 비추네
微弱的灯光透过窗帘照射进来
어서 나를 데려가 줘
快点来把我带走吧
텅 빈 이 도시 속에서
让我能在这空荡荡的城市中
날 채워줘 내가 나일 수 있게
安然入睡 让我能成为我自己
오 날 오 날
哦我 哦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