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에 내 이름 불러주길
빗물처럼 눈물도 세상에 고여
그대에게 내 슬픔 보여줬으면
가슴이 뛸 때마다
천둥이 친 것처럼 크게 울려서
그대에게도 들렸으면
모르죠 아무것도 모를 테죠
그리움을 만날 때마다
입에 퍼진 바다 향기를 그대
기도했죠 떠나가는 그대 맘이
잔뜩 먹구름에 덮어
폭풍속에 내 이름 불러 주길
두 팔 걷어붙인 그리움과
함께한 추억들이 밤낮없이 그대
여린 가슴을 두드리길
그렇게라도 돌아와 주길
모르죠 아무것도 모를 테죠
가시 얹은 빨간 눈으로
평생 살아가야 하는 나를
기도했죠 떠나가는 그대 맘이
잔뜩 먹구름에 덮어
폭풍속에 내 이름 불러 주길
두 팔 걷어붙인 그리움과
함께한 추억들이 밤낮 없이 그대
여린 가슴을 두드리길
그렇게라도 돌아와 주길
끝내 가슴을 포개지 못하고
둘로 갈라져 멀어져만 가네요
두 색이 다른 자석처럼
그댈 향해 뛰어봐도
잡힐듯 잡힐듯한 그대 모습만
사랑해요 그대가 곁에 없어도
내쉬던 숨이 막혀도
이 맘 변하지 않을것 같아요
행복하라는 말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는 말
나는 빌어줄 수 없을것 같아
미안해요 단 어떤 계절을 보내던
누구와 사랑을 하던
아프지 말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