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를 시험에 들게 해
모자란 인내심이
바닥나 가잖아
자꾸 이러면 널
집어삼킬지 몰라
늘 기다리던 순간이지만
너무나도 빨라 참아 줘 제발
서두르다간 엉켜 버릴지도 몰라
조금만 천천히
나와 발을 맞춰 주겠니
너를 좀 더 아끼고 싶은
내 맘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대체 왜 이런
내 마음을 몰라 주니
나라고 생각이 없겠어
누구보다도 더
너만을 바라왔었던 난데
오늘도 왜
극한 상황을 만들고 있어
버티기 힘들어
수백 번 꿈틀거리던 맘을
진정시키다 내가
미쳐 버릴 것 같아
미쳐 버릴 것 같애
지금은 조금 위험한 상태
짜릿한 것도 좋지만
지금의 넌 너무 감당이 안 돼
난 이제 겨우 한 걸음을 뗄 떼
니가 두 걸음 세 걸음을 뗐네
더는 자신할 수 없어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이 순간에도 슬쩍 스치는 손 끝
그 느낌은 짜릿한 전기가 온 듯
내게 전류를 만들어 줘
지금 내 기분은 구름 위로 붕 뜸
니가 원하는 대로 해
대신 선은 안 넘겨
니가 웃을 때 내 미소는 번져
내 손 꽉 잡아
천천히 걸어도
나 어디 안 없어져
조금만 천천히
나와 발을 맞춰 주겠니
너를 좀 더 아끼고 싶은
내 맘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대체 왜 이런
내 마음을 몰라 주니
나라고 생각이 없겠어
누구보다도 더
너만을 바라왔었던 난데
오늘도 왜
극한 상황을 만들고 있어
버티기 힘들어
수백 번 꿈틀거리던 맘을
진정시키다 내가
난 두려워
우리 사이가 틀어질까 봐
급한 마음에 벌인 일들이
이제 시작인 우리 사이에
커다란 짐이 될까 봐
조금만 더 내게
천천히 다가와 줘
오래 오래 널 보고 싶어
말은 했지만
항상 널 볼 때마다 난
미쳐 버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