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사랑
반쪽사랑
하늘에별이사라진이밤
혼자된저달에
널그려봐
하나부터열까지
머리부터발까지
모두다생각나
가슴에 묻어버린사랑이
외로운밤이면
비집고나와서
니가보고싶다고
서둘러찾아가라고
내등뒤를미는데
사랑해사랑해
널미칠만큼사랑해
아니 죽을만큼사랑하는데
내품에품어서
깨질것만같아서
가까이에가기에
너무두려워
한두잔마신술에취해서
하나둘모아둔
사진을태워 도
끝내태울수없는
눈부신너의미소는
나를보며웃는데
사랑해사랑해
널미칠만큼사랑해
아니죽을만큼사랑하는데
내품에품어서
깨질것만같아서
가까이에가기엔
너무두려워
바람앞에촛불처럼불안한
내삶이널힘들게할까봐
그저니뒤에
난그저숨은채
너의행복 만손모아비는데
미안해영원히
반쪽인나의사랑아
다시안아볼수없는사람아
하늘의허락에
또다시태어난다면
그땐너의곁에서
사랑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