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닮은 모습에서
너의집앞벤치에서
올려다본너의창문
오랫동안켜져있는
불빛이더난슬퍼져
우린자주반월당네거리에서
범어네거리까지걸어가곤했었지
서로뒷주머니에손을 넣고
참많은얘기를하며
아주천천히집을향해갔지
때론너무아쉬워보내기싫어
두손붙잡고
너의집앞벤치에서
뭐가그리할말이많았는지
10 분만더1분만더말하며
잡은두손놓지를안았지
기억나니
가든하이츠102동놀이터에서
널많이기다리고불렀었잖아
늦은밤이면그네에앉아
불이켜진네방창문을
바라보다가곤했잖아
텔레파시가통해
가끔네가창문밖을
내다볼때면
그게왜그렇게좋은지
매일보고있어도
등 돌리면보고싶은그마음이
너무커져버린듯했지
너닮은모습에서
고장난내눈물은
멈출생각을하지않고
너닮은모습에서
미치겠어마음속이
다시죽을만큼아파와
나는가끔
반월당네거리에서
범어네거리까지
혼자걷곤했었지
혼자뒷주머니에손을넣고
흐르는눈물을닦고
습관적으로걷던길을걸었지
가끔너무가슴이시리고아파
기억을잡고너의집앞벤치에서
뭐가그리아쉬운마음인지
10분만더1분만더말하며
텔레파시를보내고 있었지
행복하니
나와했던모든것들이
넌잊기쉬웠니
날벌써잊었니
가끔스치는사람이
너를닮았으면
나가슴이너무찢어질것만 같아
너무자주왔던놀이터
자주보던네방창문
자주앉던벤치는그대론데
나를밀어내려고
이젠그만잊으라고
싸늘한바람만내몸을휘감네
너 닮은모습에서
고장난내눈물은
멈출생각을하지않고
너닮은모습에서미치겠어
마음속이다시죽을만큼아파와
널닮은모습에서
고장난내눈물 은
멈출생각을전혀하지를않고
널닮은모습에서
내마음은미치겠어
마음속이다시죽을만큼아파와
널닮은모습에서고장난내눈물은
멈출생각을전혀하지를않고
널닮은모습에서내마음은
미치겠어마음속이
다시죽을만큼아파와
죽을만큼아파와
죽을만큼미안해
기억나니
가든하이츠102동놀이터에서
널많이기다리고불렀었잖아
네방창문만바라보다
가곤했잖아
죽을만큼미안해
행복하니
나와했던모든것들이
넌잊기쉬웠니
날벌써잊었니
아직도난이렇게너무아픈데
너닮은모습에서
고장난내눈물은
멈출생각을하지않고
너닮은모습에서 미치겠어
마음속이다시죽을만큼아파와
너닮은모습에서
잊고싶은기억만자꾸떠오르는걸
너닮은모습에서
이제그만지울래
이제그만보낼래
너닮은모습에서
이제그만이제그만
내가너를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