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힘이 실려 터져버린 입가는
한껏 선혈을 머금고
두 손에 쥔 검으로 바로
발아래로 선을 그어
이제야 무거운 족쇄와
철창이 붕괴되고
곧 도래할 영광의 서막
출정의 새벽
마침내 다가온 첫 행진은
보다 소리 없이
시작되지만 그 살기에
모두가 짓밟히지
온몸을 무기로 걸친 이들의
거친 숨결과
그 앞에 위세를 떨친
적들의 무력함
고동치는 영혼의 박동
이 거대한 갈망을 해소할
그토록 그리던 장소
두 눈을 감고
두근대는 심장은 태연한 척
망설임 없이 평화로웠던
것들과는 이대로 작별
두려워는 하지 마 적절한 공포는
잔혹한 이 전장 속
누릴 수 있는 쾌락일 뿐
승산은 없어
죽음을 목전에 두고 왜지
매섭기만 한 열망이란
그 녀석의 채찍
****** all you ******es
I'm a grim reaper
****** fake son of ******
내가 닿는 곳마다 선혈이 튀겨
그 대상은 너부터
주변 전부를 도려내줄게
광기로 가득 차버린 내 자아
다음은 안 중요해
Hell yeah We toxicated
Hell yeah It's time to get it
Hell yeah
이다음 순간에
네 그림자는 구천을 떠돌다
결국 찢겨버린 아가리
패권은 네가 아는 부 명예 또
다른 것들에 비해 달콤하지 *******t
전쟁 속
난 너희들의 공포와 두려움을 먹고
자란 미친 새끼라고
****** with the rumble
내 목에 쇠사슬을 더 조여줘
Ain't no ****** the rude
날 정말 감당할 수 있겠어
Man I will shoot you
살려달라고 빌지 말고
어서 날 물어
이 성전의 끝을 잘 봐둬
자 이제 다 죽여
코 끝을 찌르는 익숙한 전장의 악취
저 멀리 퍼지던 함성이 멎고
모든 것이 끝났지
자리 위 남은 건
아집만이 꽉 찬 네 긍지
넌 아직 본 적 없네
진정한 해방과 승리
몇 차례 질리는 전투의 반복 끝에
난 진리의 문틈 너머 그 음성을 듣네
무엇 하나 가치라곤
찾을 수 없는 것들뿐인
이 고루한 관습의 전쟁 속
생과 사의 주기
새로운 방식의 기습과 속임수
생존과 직결된 기술
적의 심장에 박을 비수
검을 치켜들고
목을 꿰뚫 순간의 기준
허나 그것들은 결국 널
이 전장 속에 묶는 이름
그건 언젠가 너의 등을 찌르고
그 시체를 밟고 승리를 맛볼
어느 병사의 것
너 역시 그랬듯
절대 영원할 순 없어
땅 위로 남은 주인 모를
수만 수천의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