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신가요
밖에 당신이요
무슨 일인가요
택배 시킨 것도 없는데
빈 그릇도 없는데
올 사람도 없는데
그만 눌러요
참 시끄럽네요
여기 내꺼에요
오라고 한 적도 없었는데
불쑥 오는건 뭔데
그래서 넌 누군데
아 물론 나 챙겨주는 분들에겐
무한한 감사 인사를 올려
아 근데 있잖아
꼭 바보 같이 구는 놈들
입으로 말하기엔 아픈
내가 혼자 있는 공간
너넨 아무것도 못 봐
네가 뭘 알겠냐마는 네가
거기 신경 꺼
내가 뭐라고
그러다가 너의 앞은 몰라
내가 혼자 사는 시간
너넨 아무것도 몰라
네가 뭘 알겠냐마는 네가
거기 조금만
조용히 하자
그러다가 한 대 나는 몰라
에베베 뭐라는건지
방음이 잘 안되서 나 뭐라는건지
정말 잘 들리는데
모를 줄 알겠는데
자주 그렇다는데 너
어머머 옆 건물이 너무나 가까워
하마터면 다 보일 뻔 했어
프라이버시
지키려고 해봐도
안되는건 안되고
요즘엔 다 그렇고 no
아 물론 나 챙겨주는 분들에겐
무한한 감사 인사를 올려
아 근데 있잖아
꼭 바보 같이 구는 놈들
입으로 말하기엔 아픈
내가 혼자 있는 공간
너넨 아무것도 못 봐
네가 뭘 알겠냐마는 네가
거기 신경 꺼
내가 뭐라고
그러다가 너의 앞은 몰라
내가 혼자 사는 시간
너넨 아무것도 몰라
네가 뭘 알겠냐마는 네가
거기 조금만
조용히 하자
그러다가 한 대 나는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