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새벽 두시 반
지긋지긋하지 이 밤
시곗바늘 소리가 왠지
크게 들리는 건 기분 탓일까
괜한 핑계거릴 찾아
drink drink Drinking all night
마침 밖엔 비도 내리니까 wet wet
더 적실래 이유는 충분해
공허함과 외로움은 말야
늦은 밤에 불쑥 날 찾아
초대한 적 없는 손님에게
새카만 마음마저
들켜버린 기분인 날이야
창밖 번쩍이는 것도
징징 울리는 아이폰 톡도
No 눈치 내 속도 모르고 방해되는
소음과의 전쟁 또 난 두통
새벽 두시 반
지긋지긋하지 이 밤
시곗바늘 소리가 왠지
크게 들리는 건 기분 탓일까
괜한 핑계거릴 찾아
drink drink Drinking all night
마침 밖엔 비도 내리니까 wet wet
더 적실래 이유는 충분해
Wet wet raining all night
Wet wet 더 적실래 이유는 충분해
Wet wet drinking all night
Wet wet 더 적실래 이유는 충분해
또르르륵 떨어지네
꼬르르륵 눈치도 없게
허한 걸까 아님 허무한 걸까
후회와 불안을 피해 가만히가 되고파
난 그때가 그리운 걸까
그때의 내가 그리운 걸까 음
감기지 않는 눈을
억지로 감어 음음음
아마 그때가 지금이 될까
잠시 뒤를 돌아보면 그렇게 될까
끝없는 물음표들 사이
잠자긴 글른 밤
새벽 두시 반
지긋지긋하지 이 밤
시곗바늘 소리가 왠지
크게 들리는 건 기분 탓일까
괜한 핑계거릴 찾아
drink drink Drinking all night
마침 밖엔 비도 내리니까 wet wet
더 적실래 이유는 충분해
새벽 두시 반
지긋지긋하지 이 밤
시곗바늘 소리가 왠지
크게 들리는 건 기분 탓일까
괜한 핑계거릴 찾아
drink drink Drinking all night
마침 밖엔 비도 내리니까 wet wet
더 적실래 이유는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