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답지 않은 장난을 치면
그냥 귀엽다고 웃어주면 안 될까
가끔 나오는 너의 논리적인 모습도
잠시만 진지하지 않으면 안 될까
내가 시답지 않은 장난을 치는 건
널 사랑하기 때문인걸
너의 하루에 빛과 물을 주는 것
너의 미소를 사랑하기 때문이야
너의 마음속에 들어가고 싶은걸
너의 반쪽은 내가 되고 싶은걸
허락을 구해볼게
넌 어때?
우린 너무 다른 것 같아
항상 인정하는 걸 못하고 서롤 탓해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 건데
자꾸 이기려 드는 게 완전 바보 같아
근데 난 너에게 확 끌리는 뱁새
내 짧은 다리가 찢어진대도
생각해 최면에 걸린 듯 조절할 수 없어 왜 이래
무섭게 자석처럼 붙기 싫어 도망칠래
가슴 아파 너랑 안 맞는단 사실
내가 바꾸면 어때 너에게 맞춰가 마치
케이크 조각처럼 자로 잰 것과도 같이
다르지만 멋질 거야 한 쌍의 달링
내가 말을 할 땐 제발 웃으면서 날 봐줘
네 앞에선 서툴러 표현 그냥 진심 알아줘
내가 좀 바보 같더라도 조금만 좀 참아줘
나도 노력하고 있으니까 맘을 받아줘
너의 마음속에 들어가고 싶은걸
너의 반쪽은 내가 되고 싶은걸
허락을 구해볼게
넌 어때?
너의 마음속에
작은 화분이
되고 싶어
창문 한편에서 피고 싶어
너의 웃음이 되고 싶어
너의 마음속에 들어가고 싶은걸
너의 반쪽은 내가 되고 싶은걸
허락을 구해볼게
넌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