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은 일로만 당신을 알고 싶어요
머릿속에 나라는 사람이 좋은 상이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만나면 당신은 나를 반갑게 안아주겠죠
그래서 항상 오랜만에만 보고 싶어요
이상하게 자꾸만 난 당신 생각이 나요
이건 비참하지만 비참하게 느끼는 내가 이상하죠
그때 그 사람과 나는 어쩌다 매일 보는 사이가 됐고
보면 볼수록 난 그냥 시들어가는 꽃
그때부터 그때 그 사람은 나를 보지 않고
그게 지금 당신 생각이 나는 것보다
비참했으니까
누구와도 아는 사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 난 내 똑똑한 전화기를 부숴
누구라도 친한 사이가 되면 우린 서로 막 대하게 될까 봐 그게 제일 무서워
두근거리는 마음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닫아 둬야 할 필름 카메라 뚜껑
축구 경기처럼 선을 잘 지키는 사이가 되는 게 어려워서 나는 그냥 구경
난 혼자가 제일 싫어 친구가 좋지만
언제나 신선한 사람이고 싶어
여기저기서 날 꽃다발 환대와
빨간 카페트로 반겨주면 좋겠어
But I like you
But I ooh yeah you
I like you
No
그러나 아무랑도 친해지고 싶지 않아
아무도 날 함부로 막 대하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