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다섯시 with my timberlands on
엄마 나 다녀올게 목적지는 역시 홍대
일산에서 출발하면 1시간도 안 걸려
나만의 style 리허설 때부터 벌써 뽐내
본 공연 대기하는 중에
웬 레게머리 새끼 내 앞에 멈추네
걸음걸이가 남달라 역시 내 친구 맞잖아
공연장 앞에서 둘이 주고받는 말장난
각자의 색깔로 무대에서 땀을 쏟아
관객들 안구에다 확실하게 찍어 도장
Zesty & Poy we the 92 anthemz
여기다 Dino.T까지 항상 옆에 있어
우린 느낌 있게 걷지 느낌 있게 걸어
삶이란 빨랫줄에 우릴 느낌 있게 널어
Yeah right 때론 신발끈이 풀려도
귀찮아서 일단 걸어가 우린 안 물러서
우린 될 놈들이지 뭘해도
그냥 걸어갈래 누가 뭐래도
다른 누가 절대 안 정해줘
왜냐 왜냐
우린 느낌있게 걸어 우린 느낌있게 걸어
uh 기분 so high 발걸음은 홍대 아니어도 좋아
이 새끼들은 모르네 일산 니네 동네
Dino, Zesty 놀재 존나 먼데
다수결로 의견 묵살 fuxk yeah
근데 가면 또 취기 오르네
한 번도 안 빼고 보여줘 고주망태의 좋은 예
술이 빠지면 쓰나 거 셋이 뭘 하고 놀자니 오글대
소주잔이나 부딪혀 all day
셋이 모여 공연하니 공연장을 먹네
92 Anthemz 서로 득 될 일 밖에 없네
S-Class끼리 모여 노니
부러운 선배 후배 친구들 Sorry
근데 우린 각자 걷네
느낌 있게 더 느낌 있게 해
걸음걸이 느낌 최대한 충만하게 damn
각자 가는 길이 달라도 느낌 있게 해
느낌 아니까 그 느낌대로 우린 걷네 매일
우린 될 놈들이지 뭘 해도
그냥 걸어갈래 누가 뭐래도
다른 누가 절대 안 정해줘
왜냐 왜냐
우린 느낌있게 걸어 우린 느낌있게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