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카페 안에
우는 너의 머리 맡에
차가운 내 손을 얹고
기도해 아프지 않게
니가 없는 동안 멀리도 와버렸네
그대
돌아갈 수 가 없네
아파 와 눈 맞출 땐
창가로 별빛이 드네
예쁜 너를 비추려고
오늘은 생각들이 멈추네
너와 눈을 맞춘 순간
시간은 멈췄어야해
서로가 변하기 이전까지로
뜨겁던 너의 커피가 니 맘처럼
식기 전 까지로
우린 바빠지고 각자의 삶을
이별 하기 위해서
날 바꾸려 했던 너는 나를
더 미워하고 증오해
터미널 앞 횡단보도 위에 홀로
덩그러니 서있던 시간
너의 뒷모습을 보며 난
고갤 돌리네 햇갈리는 맘 감추려
뒤돌아서 택시를 잡고
애써 참은 눈물을 훔치네
창문을 열고 부른 도착지는 너의 집 앞이고
너는 울고 있네 그날 놀이터에 서있어
널 붙잡을까 고민해
추억들이 모이네
우리 기억들이 고이고 더 뚜렸 하게 보이네
너의 작은 얼굴 위에
그밤에 두려움이 흐를 때
내가 닦아주기 위해
다가갈 수 없을 만큼 멀어졌지
우린 처음보다 성숙했지만
감정은 더욱 더 어려졌지
이제 밤을 새고 나면
니가 잊혀질 거라고 되내이고 난
그때 작은 카페 안에
우는 너의 머리 맡에
차가운 내 손을 얹고
기도해 아프지 않게
니가 없는 동안 멀리도 와버렸네
그대
돌아갈 수 가 없네
아파 와 눈 맞출 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