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아 조금만 더 자고 싶은
啊还想再睡一会儿
찌뿌둥한 이 아침
懒洋洋的这个早晨
머릿속엔 할 일이 산더미
想着要做的事堆积如山
오늘도 속이 쓰려온다
今天也是心里不舒服
작은 창문으로 보이는 건
通过小小的窗口看见
회색 빛의 사거리
灰色亮光的十字路口
안 된다는 걸 잘 알면서도
明知不可以
억지로 찬 이불을 뒤집어쓴다
还是硬要蒙上被子
늘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总是闭上眼睛就会想起
내 행복의 발자취
我幸福的足迹
풍요로운 은행나무 길
茂盛的银杏林荫路
언덕 위에 있던 나의 동네
曾在山上的我的家
아침이면 김이 나요 모락모락
每到早上炊烟袅袅
궁금한 이 냄새는 뭘까
好奇这味道是什么
분주한 부엌 쪽 달그락 달그락대는 소리에
在忙碌的厨房那里的咔哒咔哒声中
잠에서 깼다
醒来
바싹 마른 옥상 빨래에선
屋顶上晾干的衣服里
기분 좋은 햇볕의 냄새
令人愉快的阳光味道
시원하게 부는 맞바람을 반기는
高兴的迎着凉爽的风
내 마음도 참 가볍겠지
我的心也如此轻快
힘든 오르막길도
艰难的上坡路
언덕길도 난 한달음에 올라
山路我也一口气爬上去
조막손으로 붙잡고
小小的手里紧抓着
달려가는 작은 어깨 위에는
奔跑的小肩膀上
울 엄마가 싸준 도시락
是妈妈包的便当
가방 깊숙이 그 온기가
书包深处的热气
맛있을 것 같아 오늘도
今天也会很好吃
얼른 먹고 싶어요
好想快点吃到
작은 어깨 위에는
小肩膀上
울 엄마가 싸준 도시락
是妈妈包的便当
가방 깊숙이 그 온기가
书包深处的热气
맛있을 것 같아 오늘도
今天也会很好吃
얼른 먹고 싶어요
好想快点吃到
얼른 먹고 싶었던
好想快点吃到的
따뜻한 그 도시락
那温暖的便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