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발 길 닿는 곳으로
불어요 물기 어린 바람이
시원한 바다로 떠나고 싶은 날이죠
그날처럼
차에 올라타 분주히 떠나는 길에
여름마다 울려 퍼진 노래를 틀고
무지개가 펼쳐진 저 하늘 너머
눈앞에 초록바다 위로 부서진 햇살
(we love this summer)
떠나고 싶어질 때
(잠깐 눈 감아)
파도를 불러올게
(we love this ocean view)
파아란 물결이 춤을 추던
바다가 우릴 부르고 있어
우릴 부르고 있어
바다가 우릴 부르고 있어
걸어요 서울 빌딩 숲속을
더워요 숨이 턱턱 막혀와
오늘은 무턱 대고 떠나고픈 날이죠
그날처럼
파라솔 아래 두 발을 덮은 모래
하늘로 향한 고개를 내려다보면
끝도 없이 펼쳐진 수평선으로
첨벙 소리에 하나 둘 달려갔던 그날
(we love this summer)
떠나고 싶어질 때
(잠깐 눈 감아)
파도를 불러올게
(we love this ocean view)
파아란 물결이 춤을 추던
바다가 우릴 부르고 있어
우릴 부르고 있어
바다가 우릴 부르고 있어
설레어 뒤척인 전날 밤과
거닐은 거리마다 새겨놓은
노래와 웃음소리는 간직되어
언제든 꺼낼 수 있는 추억이 돼
(we love this summer)
떠나고 싶어질 때
(잠깐 눈 감아)
파도를 불러올게
(we love this ocean view)
파아란 물결이 춤을 추던
바다가 우릴 부르고 있어
우릴 부르고 있어
바다가 우릴 부르고 있어